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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역시 황선우, 자유형 200m 압도적 1위…100m 이어 파리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 획득

이변은 없었다. 황선우(강원도청)가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도 1위에 오르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앞서 자유형 100m에 이어 파리 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이다.황선우는 2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 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올림픽 기준기록 1분46초26을 여유 있게 넘어선 전체 1위 기록이다. 이로써 황선우는 앞서 남자 자유형 100m에 이어 주종목인 자유형 200m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황선우의 뒤를 이은 김우민(강원도청)도 1분45초68의 기록으로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어 남자 자유형 1500m에 이어 파리 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을 따냈다. 국가별 대표선발전에서는 종목별 올림픽 기준기록을 충족한 상위 2명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한다.이어 이호준(제주시청)이 1분46초43으로 3위, 김영현(안양시청)이 1분47초37로 4위에 각각 올랐다. 이유연(고양시청)은 김영현에 0.21초 뒤진 5위(1분47초58), 양재훈(강원도청)은 1분48초27로 6위다.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6번 레인으로 나선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을 24초56의 기록으로 통과했다. 김지훈(대전광역시청·24초27)에 이어 2위였다. 이후 50~100m 구간(51초02)부터 선두로 올라섰다. 150m 구간도 1분18초01로 가장 먼저 반환점을 돌았고, 마지막 50m 구간에서 무서운 스퍼트로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결국 황선우는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분44초대 기록으로 정상에 섰다.황선우는 경기 직후 현장 인터뷰를 통해 “자유형 200m 경기에서 다시 한번 44초대 기록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 도쿄올림픽은 저 혼자 했다면 이번에는 (김)우민이 형과 같이 가게 됐다.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나아가 단체전 계영 800m까지 열심히 잘 준비해서 파리 올림픽을 잘 치러보겠다”고 했다.치열했던 2위 경쟁에선 김우민이 앞섰다. 김우민은 100m 구간까지는 이호준에 밀려 3위였다. 100m 구간 기록은 김우민이 51초47, 이호준은 51초46이었다. 그러나 후반 레이스에서 이호준에 앞섰다. 100~150m 구간에서 이호준을 제친 김우민은 마지막 구간에서 이호준과 격차를 더 벌리며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어섰다.4위 경쟁에선 김영현이 지난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계영 800m 일원인 이유연과 양재훈을 모두 제쳤다. 김영현은 100m 구간까지는 8명 가운데 가장 뒤처졌으나 150m 구간에서 6위로 올라선 뒤 막판 스퍼트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한수영연맹은 대회가 모두 끝난 뒤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계영 800m 출전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3.26 17:26
스포츠일반

“기록 믿기지 않는다” 김민섭, 연이틀 한국신기록…접영 200m 파리올림픽 출전권

수영 국가대표 김민섭(독도스포츠단)이 연이틀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김민섭은 지난 23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둘째날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95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전날 예선에서 1분55초45를 기록, 17개월 만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국 기록을 앞당겨 올림픽 기준기록(1분55초78)을 넘어선 그는 하루 만에 0.5초를 더 앞당겼다.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1분54초대 기록. 지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록과 비교하면 결승 3위, 도쿄올림픽에서는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김민섭은 경기 후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1분54초대라는 기록이 믿기지 않는다”며 말을 잇지 못하다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은 접영 200m에서 선발되지 못하고 개인혼영 400m만 뛰었다. 제 주 종목으로 올림픽을 가게 돼 정말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김민섭은 접영 외 배영과 평영에서도 올림픽 출전권 획득자가 3명 더 나왔다. 남자 배영 200m 이주호(서귀포시청) 여자 배영 200m 이은지(방산고3) 남자 평영 100m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도 개인종목 출전권을 따냈다.남자 배영 200m 결승에 나선 ‘세계 5위’ 이주호는 1분56초52로 올림픽 기준기록(1분57초5)을 가뿐하게 넘겨 도쿄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행을 확정했다. 이주호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선발전을 위해 조정기를 거치지 않고 훈련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출전했다. 생각보다 기록이 잘 나와 만족스럽다”며 “도쿄에서는 그저 출전에 의의를 두었다면, 파리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을 목표로 훈련에 더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날 예선에서 이미 2분09초88로 올림픽 기준기록(2분10초39)보다 빠르게 전체 1위로 결승에 오른 이은지는 결승에서도 같은 기록으로 도쿄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얻었다. 이은지도 “도쿄 때보다 기준기록이 더 빨라져 긴장 많이 했는데 기쁘다”며 “도쿄에서는 막내이기도 하고, 생애 첫 국제대회여서 기대만큼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더 열심히 준비해서 수영 팬 분들이 더 즐겁게 응원해 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파리행 티켓의 또 다른 주인공은 남자 평영 100m 우승자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이었다. 1분00초23으로 가장 빨랐던 최동열은 비록 올림픽 기준기록(59초49)에는 못 미쳤으나, 결승 1위 선수 중 기준기록 수립 유효기간 내 국제수영연맹 인정대회에서 유효한 실적이 있으면 선발한다는 선발 기준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 당시 59초28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최동열은 “이번 기록은 아쉽지만, 그토록 염원하던 올림픽 티켓을 획득한 것만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며 “파리에서 후회 없는 경기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로써 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한국 경영 선수 중 처음으로 파리행을 확정지은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까지 포함해 파리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이틀 만에 자력으로 올림픽에 가는 선수가 다섯 명으로 늘었다. 대회 3일차인 24일엔 평영 50m와 배영 100m, 접영 50m 예선과 자유형 800m(타임레이스) 개인혼영 200m, 자유형 100m 결승이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03.24 08:38
스포츠일반

황선우, 韓 최초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행...또 새역사 썼다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선우(20·강원도청)이 100m에서도 새 역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전에서 47초93에 터치 패드를 찍어 16명 중 3위로 결승(사위 8명)에 진출했다. 1조에서 알레산드로 미레시(이탈리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조에서 황선우보다 좋은 기록은 낸 선수는 47초73을 찍은 세계 기록(48초80) 보유자 핀잔러(중국)뿐이었다. 최초 기록이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수영에 첫 메달을 안긴 '원조 마린보이' 박태환도 이 대회 자유형 100m에서는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다.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에서 예선 14위, 준결승 14위를 했다. 이 순위가 남자 자유형 100m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2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3위에 오르더니, 이번 도하 대회에서는 한국 수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100m는 주 종목이 아니다. 하지만 이미 한국 수영에 이정표를 남겼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47초56으로 아시아 신기록과 세계주니어신기록을 경신했다. 한국 선수 최초이자 1957년 멜버른 올림픽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이 종목 결승전에 올랐다. 최종 순위는 5위였다.자유형 100m 종목에서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에 나서는 건 그에게도 최초 경험이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선 다른 선수(케일럽 드레슬)이 기권에 어렵게 준결승에 나선 뒤 1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9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무대까지 오르며 거듭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도쿄올림픽 결승전에서 47초82를 기록한 뒤 2년 7개월 만에 47초대 기록을 낸 것도 의미가 컸다.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는 48초08,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선 48초04였다. 도하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 무대는 16일 오전 1시 21분에 열린다. 황선우는 경기 뒤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잘 보이지 않았던 자유형 100m 결승 무대에 3위로 오르게 돼 뿌듯하다"라며 "처음 치르는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레이스 하겠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5 08:13
해외축구

[오피셜] '16강 탈락' 스페인, 신임 감독에 도쿄銀 데 라 푸엔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긴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새 감독을 선임했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는 “이사회 회의에서 루이스 데 라 푸엔테(61) 감독을 신임 A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하는 스포츠 경영진이 제출한 보고서를 승인했다”라며 “카타르 월드컵 이후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동력을 전할 것이다”라고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이날 공식 취임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2013년부터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쭉 지도해온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19세 이하, 21세 이하, 23세 이하 대표팀을 모두 지휘했다. 특히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선 스페인을 이끌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능력을 검증 받은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스페인 대표팀 감독직을 정식으로 맡게 됐다. 스페인은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1-2로 패하는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E조 2위로 어렵게 16강에 올랐지만, 모로코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일찍 짐을 쌌다. 루이스 엔리케 전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데뷔전은 내년 3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 예선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3 09:06
스포츠일반

도쿄올림픽의 교훈, 황선우의 은메달 터치

황선우(19·강원도청)가 한국 수영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1년 전, 도쿄 올림픽이 교훈이 가져다준 값진 성과다. 황선우는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선우는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두 번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이 종목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박태환은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적 있지만, 자유형 200m에선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을 통해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힘차게 물살을 갈랐다. 다만 페이스 조절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선, 150m 구간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마지막 50m 구간에서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며 6위(1분45초26)로 떨어졌다. 예선 기록 1분44초62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하루 또는 이틀 간격으로 예선-준결승-결승이 열리는 점을 고려한 체력 비축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뒤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황선우는 최근 도쿄올림픽을 떠올리며 "당시는 경험이 없어 오버 페이스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예선에서 1분45초79(전체 2위), 준결승에서 1분45초46으로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기록을 앞당겼다. 또한 도쿄올림픽 때는 선두에 서며 초반 레이스를 주도했지만, 이날 결승에선 레이스를 조절했다. 100m 통과 기록을 기준으로 도쿄올림픽에서 기록한 48초78보다 오히려 1초가량 느린 50초72를 기록했다. 황선우는 결승선을 앞두고 페이스를 끌어올려 두 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황선우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는 경험 부족 탓에 초반 오버페이스로 후반에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이번 레이스는 후반에 스퍼트를 올리는 전략으로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황선우에게 도쿄올림픽은 값진 경험이었다. 이형석 기자 2022.06.21 07:18
스포츠일반

황선우, 강력한 새 경쟁자 등장...“나도 포포비치처럼 43초대 도전”

세계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200m에서는 18세 우승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 그는 마치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처음 참가해 깜짝 우승했던 당시 18세의 박태환(33)을 보는 듯 센세이셔널했다. 포포비치는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경영 남자 200m 결승에서 1분 43초 21로 금메달을 따냈다. 황선우(19·강원도청)가 1초 26 모자란 기록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둘 다 롱코스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 결승 무대가 처음이다. 황선우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처음 뛰는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서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 광주에서 열렸던 2019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단체전인 남자 계영 800m에만 나섰고, 개인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롱코스 세계선수권 개인전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의 최고 성적(2007 멜버른 대회 동메달)을 뛰어넘어 역대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을 썼다. 또한 2011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박태환의 자유형 400m 금메달 이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 메달을 따냈다. 이번 은메달 기록은 자신의 한국최고기록을 넘어선 한국신기록이다. 황선우는 “작년 도쿄올림픽에서는 경험이 부족해 초반 오버페이스로 후반에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이번 레이스는 지난 경험을 토대로 후반에 스퍼트를 올리는 전략으로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포포비치가 비슷한 나이여서 라이벌 구도로 많이 언급해 주시는데, 이번에 포포비치가 1분 43초대라는 대단한 기록을 냈다. 나도 열심히 훈련해서 1분 43초대로 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새 각오를 밝혔다. 황선우로서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톰 딘(영국)을 넘어서면서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만한 성과를 냈는데, 그보다 더 앞선 포포비치가 혜성처럼 등장한 셈이다. 포포비치는 이번 대회 준결승과 결승에서 황선우가 보유하고 있던 세계주니어기록을 두 차례 새로 썼다. 준결승에서 1분 44초 40으로 종전 황선우의 기록 1분 44초 62를 경신했고, 결승에서 1분 43초 21로 또 한 번 경신했다. 황선우는 개인전 자유형 100m를 남겨두고 있다. 그는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자유형 100m에서도 준결승, 결승까지 올라가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2.06.2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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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銀…박태환 넘어 한국 최고 성적

황선우(19·강원도청)가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따냈다. 황선우는 21일 새벽(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 44초 47의 한국신기록으로 2위를 기록했다. 1위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 43초 21)에 1초 26 뒤진 기록이다. 황선우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최고기록(1분 44초 62)을 1년도 안돼 0.15초 앞당겼다. 황선우가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한 적은 있지만, 롱코스 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이 종목 한국 최고 성적은 박태환이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기록한 동메달이다. 또 황선우는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경영 종목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했다. 결승 무대 3번 레인에서 레이스한 황선우는 우승자이자 준결승 1위를 차지한 포포비치(4번 레인) 옆에서 경쟁했다. 출발반응속도 0.61로 결승에 오른 8명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보인 황선우는 첫 50m를 24초 68로 4위로 통과했고, 100m 구간까지도 4위였다. 그러나 150m를 통과하면서 3위로 치고 나섰고, 마지막 50m에서 2위로 올라섰다. 도쿄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톰 딘(영국)이 1분 44초 98로 동메달을 기록했다. 황선우는 21일 오후 자유형 100m 예선에 나선다. 이은경 기자 2022.06.21 06:26
스포츠일반

이번엔 계영이다, 한국 수영 새역사 도전

한국 수영이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남자 계영 800m(네 명의 선수가 200m씩 자유형으로 헤엄치는 릴레이) 세계선수권 사상 첫 결승 진출이 목표다. 2022 FINA 세계선수권은 1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15일 출국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주인공은 경영 남자 200m와 100m, 그리고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에 나서는 황선우(19·강원도청)다. 그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7위를 기록했다. 이 종목 황선우의 개인 최고기록은 1분44초62, 올 시즌 최고 기록은 1분45초79다. 시즌 세계랭킹 1위인 키에런 스미스(미국·1분45초25)의 기록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 메달권을 기대할 만한 수준이다. 황선우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쇼트 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대회 경험도 쌓았다. 황선우 개인의 성적도 눈여겨볼 부분이지만, 그 이상으로 의미 있는 도전은 바로 남자 계영이다.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계영 800m에 황선우를 비롯해 이호준(대구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이유연(한체대)이 팀을 이룬다. 이들은 지난달까지 호주에서 6주간 전지훈련을 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전지훈련지에서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수영 지도자 이언포프로부터 특별 훈련을 받았다. 당초 계영팀의 목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전지훈련 도중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 황선우가 “멘털이 조금 힘든 부분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을 정도로 대표팀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100%의 힘을 쏟아붓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에게 당장 닥쳐온 새로운 목표는 바로 세계선수권 계영 800m 결승 진출(상위 8개 팀)이다. 김우민은 “아시안게임 연기로 인해 오히려 우리에겐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생겼다. 세계선수권에서 호주 전지훈련의 결과물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그동안 한국 수영은 박태환, 황선우라는 특출한 스타 선수 한 명의 성적으로 대표됐다. 하지만 계영의 결승 도전은 한국 수영의 전반적인 성장을 의미한다. 계영 대표팀은 이언포프 감독의 지도 아래 전반적인 영법과 턴 동작 등 세세한 부분의 기술적인 조언을 들었다. 또한 돌핀킥을 늘려 기록을 단축하는 것에 6주간의 훈련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1차 목표는 남자 계영 800m 한국기록인 7분11초대의 기록을 단축하는 것이다. 나아가 결승에 진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능성을 타진하는 게 진짜 목표다. 지난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는 중국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결승(최종 6위)에 올라간 바 있다. 황선우는 14일 열린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기대하는 종목이 계영 800m다. 호주 훈련을 잘 소화해서 멤버들 모두 기록이 잘 나온다. 호흡도 좋다. 결승에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2.06.16 07:49
스포츠일반

김서영, 쇼트코스 개인혼영 200m 결승 8위…황선우는 결승행

한국 수영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인혼영 결승에 올랐던 김서영(27·경북도청)이 최종 8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김서영은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9초94로 8위를 기록했다. 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50m씩 접영-배영-평영-자유형의 순서로 역영을 펼친다.김서영은 레이스 초반 중위권이었지만 약점인 평영 구간에서 8위로 처진 뒤 순위를 극복하지 못했다. 금메달은 2분04초29를 기록한 시드니 피크렘(캐나다)에게 돌아갔다. 김서영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2017년 싱가포르 FIFA 경영 월드컵 세운 2분06초12였다.한편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예선에서 47초31로 전체 100명 중 16위로 준결승 막차를 탔고 준결승에서 46초46으로 16명 중 5위로 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46초46은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 FINA 경영 월드컵에서 세운 한국 기록과 동일하다. 결승은 21일 오후에 열린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2.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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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대 챔피언 황선우, 가장 스릴 넘친 금메달 레이스"

"가장 스릴 넘치는 경기를 하고 금메달을 땄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메이저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딴 황선우(18·서울체고)의 역영을 높이 평가했다. 황선우는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6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달 전 경영 월드컵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메이저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세계 수영계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FINA는 홈페이지에서 "박태환이 윈저에서 자유형 200m 우승을 차지한 후 딱 5년 만에 이곳 에티하드 아레나에 한국의 시간이 다시 왔다"며 황선우의 역영을 조명했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달을 딴 박태환은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제13회 대회에서 3관왕(자유형 200m·400m·1,500m)에 올랐다. 황선우는 한국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이자, 박태환 이후 5년 만에 대회 금메달을 땄다. FINA는 "열여덟 살의 황선우가 이번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지금까지 가장 스릴 넘치는 경기를 하고 금메달을 땄다"면서 "대회 첫날 러시아수영연맹의 계영(400m) 영웅이었던 알렉산드르 셰골레프에 0.03초 앞서 터치패드를 찍었다"고 설명했다. 황선우는 이날 결승 5번 레인에서 출발해 150m 구간까지는 3위였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셰골레프(1분41초63)에게 0.03초 차로 앞서는 역전극을 펼쳤다. 황선우는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은 25초76으로 8명 중 가장 빨랐다. 도쿄올림픽에선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고 뒷심에서 밀렸으나, 이날 레이스에선 막판 레이스가 가장 돋보였다. FINA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선우와 아나스타샤 고르벤코(이스라엘)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고는 '새로운 세대의 쇼트코스 월드 챔피언'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황선우와 2003년생 동갑내기인 고르벤코는 이날 여자 평영 50m 결승에서 이 종목 롱코스(50m) 세계기록을 가진 베네데타 필라토(이탈리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황선우는 FINA와 인터뷰에서 "정말 힘든 레이스가 되리라는 것을 알았지만 신경 쓰고 싶지 않았고 경기장에서 내 것만 하려 했다"면서 "레이스 중 경쟁 선수들을 보거나 우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터치패드를 찍고 우승한 것을 알고 나서 기뻤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1.12.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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